브라질 최대 파벨라 호싱야 투어
파벨라(Favela)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쌈바의 나라 브라질, 그 중 3대 미항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 하지만 그곳에는 정열, 해변의 미녀 들과는 거리가 먼 가난과 빈곤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브라질 최대 파벨라 호싱야(Rocinha)입니다. (파벨라란 빈민가를 뜻합니다.)
호싱야 어디서 본적이 있으실껍니다. 어디냐고요?? 바로 영화 "헐크 인크레더블"입니다. 영화 초반 주인공이 숨어지내던 마을이 바로 브라질 최대 빈민가 호싱야입니다.
영화 헐크 인크레더블의 초반 장면..
<출처 : 영화 '헐크 인크레더블' 캡쳐>
열심히 자신을 쫓는 군대를 피해 도망가는 헐크
<출처 : 영화 '헐크 인크레더블' 캡쳐>
그가 바로 군대 병사들과 추격전을 벌이던 바로 그 마을이 파벨라 호싱야입니다.
<출처 : 영화 '헐크 인크레더블' 캡쳐>
하지만 이곳은 인터폴도 뭐라하지 못하는 마피아와 마약, 무기밀매, 은행강도, 청부살인 같은 흉악범죄를 일삼는 조식들의 범죄의 온상이 되는 곳입니다. 파벨라는 범죄조직이 통치를 하고 지배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가끔 브라질 경찰이 마피아 두목을 잡기 위해 병력을 투입하기도 합니다.
헬기에...
<출처 : http://blog.naver.com/hej0207?Redirect=Log&logNo=144234119>
장갑차까지..투입해서
<출처 : http://blog.naver.com/hej0207?Redirect=Log&logNo=144234119>
범죄와의 소탕을 위해 거의 전쟁을 치루는 곳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hej0207?Redirect=Log&logNo=144234119>
<출처 : http://blog.naver.com/hej0207?Redirect=Log&logNo=144234119>
근데...... 이곳을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곳은 여행자가 가까이 가서는안될 곳입니다. 리우 경찰도 쉽게 들어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죠. 보통 가이드북에서는 파벨라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근데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바로 ..파벨라 조직측과 연계하여 정해진 시간동안 조직 허락하에 투어가 가능합니다. 빈민가를 관광상품화 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일반인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숙소에서 연계하여 가이드가 차량을 이끌고 숙소앞에 나타나 사람들을 태우고 파벨라로 데려갑니다.가격은 60헤알. 가는동안 지켜야할 것 몇가지를 이야기해줍니다. 총을 들고 있는 사람은 사진을 찍지 말것! / 이동간에는 오른쪽으로 붙어서 이동할 것! 투어가 참....거시기 합니다.ㅋㅋ
이곳이 투어를 시작하는 파벨라, 호싱야의 입구입니다.
마을에 도착하자마다 우리들을 기다리던 오토바이들이 태워 마을의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오토바이는 거의 폭주족 수준으로 사람사이를 뚫고 올라갑니다. 씬나게~
같이 갔던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볼리비아에서 했던 데쓰로드 바이크보다 더 흥미진진했다고 합니다.
@chensiyuan
[출처] 모던 워페어 2에서 나온 그 장면 - 브라질 파벨라 전쟁에 대해서 말한다. |작성자 고든
마을의 높은곳에 올라 한 집의 옥상에 올라가 파벨라를 한눈에 바라봅니다.
바로 앞에서 빈부의 격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파벨라의 끝은 바로 고층빌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웃고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경사가 급한 산등성이에 작은 집들이 오밀조밀 붙어 넓게 퍼져 한 마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어느 예술작품을 하는 곳에 들어가 구경하기도 합니다.
겁대가리를 상실하고 사진놀이나 하고 있기도 합니다. ㅋㅋ
파벨라 청소년들이 어떤 음악을 하고 지내는걸 보여준다며 두 아이들이 음악을 연주합니다. 뭐 악기라고 하기도 뭐한 깡통과 플라스틱이지만..저것은 음악 연주후에 뒤집어서 돈을 달라고 하는 용도로 쓰인다는 ;; 겁이나서 모두들 한두푼이 다 주었습니다.
중간에 상점에 들리는데, 다들 뭐 사야하나? 고민을 합니다. 왠지 이 투어는 뭐든지 해야할거 같습니다.. ㅋㅋ 하지만 크게 안사도 상관은 없었습니다.
이제 처음에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온곳에서 마을 구석 구석을 돌아보며 내려가는 것 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며..
팔짱을 끼고 있는 우리의 가이드... 동네 조직애들과 눈빛교환같은걸 수시로 합니다. 아무래도 뭐 관광객 데리고 왔어..총쏘지마 이런거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ㅋ
길이 상당히 협소합니다.
중간 정도 내려왔을까? 잠시 쉬면서 마을을 둘러봅니다.
참 빼곡하니 마을을 참 잘도 올렸다.
표정이...어쩜 웃는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린 투어중이란 말이다!! 사실 외국애들 겁많더군요....체격만 크지..별거 없다는거. ㅋㅋ 저가항공 이용할때도 어찌나 검색을 해대던지.ㅋㅋ
파벨라에선 전선을 어떻게 빼돌려 연결해 쓰고 수도도 중간에 빼돌려 쓴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좁은 골목의 하늘은 여기저기서 끌어와 복잡하게 얽힌 전선들로 가득합니다. 갑자기 인도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이렇게 마을을 구경하면서 내려오면 투어는 끝이 납니다.
투어가 끝나니 즐겁다 ㅋㅋㅋ
2016년 올림픽, 그리고 월드컵 등이 열릴예정이라 이곳은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또다시 국제뉴스에서 헬기와 장갑차가 출동하여 총격이 벌어질 지도 모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에만 600개의 파벨라에 70만명이 살고 있다고 하니 쉽사리 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못들어가는 곳,,,하지만 투어로는 갈 수 있는곳, 그곳은 바로 브라질 빈민가 파벨라입니다.